
역사 속 인물 곡성의 충절 소송 정재건 선생
2024년 12월 2일 허석 한국설화연구소소장곡성 동악산 자락인 성출봉(형제봉) 북쪽 줄기를 타고 내려가면 약내(藥川)라는 마을이 있다. 전망이 좋고, 언덕이 좌우로 감싸주어 따뜻한 느낌을 주는 마을이다. 이 마을에서 소송(小松) 정재건(鄭在健) 선생이 태어났다. 1843년(헌종 9년)의 일이다. 송강 정철의 8세손인 정재건 선생은 정최환(鄭㝡煥)의 아들로 태어났는데, 어려서부터 남달리 영민하였다고 한다. 선생이 네 살 때 일이다. 서당에 다니는 큰형이 어린 동생을 업고 서당에서 내준 숙제를 외우느라 정신이 없었다. 주자의 시 ‘소년이로학난성(少年易老學難成) 일촌광음불가경(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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